▶ “한인문화회관건립을 위한 저의 작은 기부가 한국의 세계화 작업에 보탬이 되길 소망합니다”
1년 전 하와이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 모금운동 소식을 접하고 귀국했던 한 육군 장병이 복무기간동안 받은 월급을 모아 한인문화회관건립기금으로 기부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광민(1992년생) 장병으로 지난해 하와이 방문 당시 우연히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게 되어 문화회관건립을 위해 매입한 건물 오픈하우스에 참가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운동의 역사와 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하와이 동포들의 염원을 알게 되었다는 것.
이 장병의 이번 기부는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HKCC) 위원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한인문화회관건립을 위한 그들의 초심을 되돌아 보게 한다.
이 장병의 기부 소식을 전한 HKCC 한 관계자는 “얼마 전 한인회가 제기한 소송 취하 관련 공청회가 열려 법정을 찾았더니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KCC가 사기를 쳤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며 “그런데 이 장병의 기금모금 동참 소식은 저를 비롯한 문추위 위원들에게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짓게 했고 우리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밝혔다.
이 장병은 본보와 이 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번 모금운동 동참 동기에 대해 “중국에서 역사박물관학을 공부하며 각국의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문화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하와이에서 전개되고 있는 한인문화회관 건립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그 일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장병은 “하와이 한인이민역사는 매우 매력적이고 한국인의 해외 이민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병은 “앞으로 하와이를 자주 방문할 기회가 많아 ‘하와이 한인문화회관’의 기능과 역할을 비롯해 하와이 동포들의 문화회관건립을 위한 노력을 많이 알려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히면서도 자신의 기부 소식이 “너무 크게 보도되질 않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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