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나리노 완파하고 가장 먼저 32강 안착
▶ 2016 윔블던 남자단식, 페더러로 합류

사상 초유의 5연속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는 29일 2회전 승리로 메이저 대회서만 30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AP)
세계랭킹 1, 3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나란히 스트레이트세트 승을 거두고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단식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5연속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대회서만 30연승을 내달렸다.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조코비치는 세계 55위인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를 6-4, 6-3, 7-6으로 물리쳤다. 대회 3연패와 함께 5연속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남자단식 출전 선수 128명 가운데 가장 먼저 3회전에 올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비 때문에 대회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아직 1회전도 치르지 못한 선수가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3회전에 오른 조코비치는 체력 조절 측면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30연승 가도를 달렸는데 이는 프로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지난 1968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조코비치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은 27연승으로 페더러가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또 다른 기록을 이뤄내겠다는 동기 부여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샘 쿼리(41위·미국)-토마스 벨루치(62위·브라질) 승자와 3회전을 치른다.
한편 페더러는 이번 대회 최대 신데렐라였던 마커스 윌리스(772위·영국)를 6-0, 6-3, 6-4로 일축하고 3회전에 올랐다. 현역에서 은퇴해 코치로 활동하던 윌리스는 ATP투어 대회 단식에 출전경력조차 없는 선수였지만 이번 대회서 예선을 통과해 생애 첫 메이저 본선에 오른 뒤 1회전에서 세계 랭킹 54위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를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회 초반 최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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