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도 조회공시 요구에 “사실무근” 빠른 답변
삼성그룹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증권시장 등에 유포된 이건희 회장 사망설을 공식 부인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증시 등에 떠돌고 있는 이 회장 사망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낮 증시와 SNS 등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 3시 발표 예정. 엠바고'라는 내용의 설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현재 2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 회장은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심폐기능 등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며 재활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이 회장의 사망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 시한은 7월 1일 낮 12시까지였지만, 삼성전자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답변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를 전후해 이 회장 사망설이 유포된 직후 장초반 1% 안팎의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삼성그룹주는 심하게 출렁이며 동반 급등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오후 1시께 8%대로 수직 상승했고,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은 삼성에스디에스도 장중 7%대로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삼성그룹주는 삼성에스디에스가 3.99% 상승 마감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2.08%), 삼성SDI(1.89%), 삼성생명(1.52%), 호텔신라(1.9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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