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노숙자 인구가 2015년 1월 7,620명에서 2016년 1월 7,921명으로 4% 증가했다.
1월 마지막 주에 노숙자 수를 집계한 두 개 단체(Partners in Care & Bridging the Gap) 가 지난 달 발표한 이 자료는 이미 전국에서 전체 인구대비 노숙자 수가 가장 많은 하와이 주의 노숙자 증가세가 5년째 상향세임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이러한 증가세에도 마크 개넌 파트너스 인 케어 이사장은 2014년의 노숙자 인구 9% 증가와 2015년 10% 증가에 비하면 4% 증가는 노숙자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으로 평했다.
카우아이는 노숙자 증가율이 30%로 높았지만 이웃섬의 노숙자 수를 집계한 또 다른 단체 이사장은 카우아이에서 증가한 103명의 노숙자는 “자연적으로 증가한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 서비스가 드디어 이들과 연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노숙자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이들 단체는 1월 마지막 주에 “1월 24일 어디서 잤느냐”는 질문을 통해 노숙자 수를 집계했다. 2015년 노숙자로 집계된 사람이 올해 다시 집계되었을 경우 만성적 노숙자로 간주하는데 오아후 서부의 와이아나에 노숙자의 38%, 오아후 타운 지역 노숙자의 14%가 만성적 노숙자로 조사됐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오아후의 노숙자가 1%만 증가했다고 해도 여전히 답답한 일이지만 하우징 퍼스트, 할라 마울리올라, 재향군인 노숙자 지원, 저소득 주택을 위한 부동산 매입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호놀룰루 시의회와 협력해 마키키부터 와이아나에까지의 부동산 매입에 투자하고 있고 최근 만성적 노숙자를 돕기 위한 위생센터를 짓기 위해 이빌레이의 4층짜리 창고 또한 매입했다”고 말하며 노숙자 인구 감소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올해 카운티별 노숙 인구 수이다. 오아후 4,940명(작년대비 1% 증가), 빅 아일랜드 1,394명(작년 1,241명으로 12% 증가), 카우아이 442명(작년 339명으로 30% 증가), 마우이 1,145명(작년 대비 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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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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