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상경관광개발국(DBEDT)은 하와이의 4개 카운티(호놀룰루, 빅 아일랜드, 마우이(몰로카이와 라나이 포함), 카우아이) 중 호놀룰루는 가장 높은 평균 소득을 나타냈고 마우이가 가장 높은 평균 생활비 지출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유진 티안 DBEDT 수석경제학자는 이 보고서가 각 카운티의 평균 가구별 식구 수, 직종, 전기수도세, 교통비 등을 고려한 결과라며 “호놀룰루의 평균 소득은 가구별 식구 수가 많은데다 호놀룰루에 경영직, 금융직, 전문직 등이 더 많기 때문에 가장 높은 평균 소득을 보였고 오아후 외의 다른 섬들은 대개 소득도 더 적고 비상근직이 대부분인 관광업 직종이 많아 소득 수준이 떨어지는 편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웃 섬의 전기수도세, 휘발유, 교통비가 더 비싸기 때문에 평균 지출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DBEDT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으로 연간 가구별 평균 소득은 호놀룰루 8만2,850달러, 카우아이 7만8,004달러, 마우이 7만3,973달러, 빅 아일랜드 6만5,775달러로 나타났으며 미국 평균 소득은 6만6,775달러로 집계됐다. 평균 지출은 마우이 6만5,197달러, 카우아이 6만4,651달러, 호놀룰루 6만2,280달러, 빅 아일랜드 5만1,700달러, 미 평균 5만3,495달러로 나타났다. 4개 카운티에서 집값이 지출의 4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호놀룰루는 집 값이 지출의 43.2%카우아이 41.5%, 빅 아일랜드 40.5%, 마우이 40.3% 순으로 나열됐다.
이 밖에도 모든 카운티에서 주택, 교통, 식품 등의 기본수요에 지출의 70% 이상이 투입되어 연간소득 5만 달러 미만 가정의 가용자금이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우아이는 지출의 80%를 기본수요에 사용하고 호놀룰루는 78.8%, 빅 아일랜드와 마우이는 78.3%로 조사됐다.
<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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