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오아후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76만 달러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부동산업자위원회(Board of Realtors)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오아후 단독주택 가격은 작년 6월 70만 달러에 비해 9% 상승했다.
콘도미니엄의 경우 그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6월 중간가가 40만5,000달러로 전년동기 33만8,500달러에 비해 20%나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하와이의 로컬 부동산 중개회사인 로케이션스는 지금까지 나와 있는 매물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한 매물에 여러 개의 제의가 들어오고 구매 희망자들이 더 높은 값을 부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댄 타보리 로케이션스 전무는 낮은 금리와 장기적으로 부족한 오아후의 주택 공급 때문에 수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해 6월 단독주택은 324채가 팔려 작년 6월과 거래량에 있어서는 다르지 않지만 판매자가 구매자의 가격을 받아들이기까지 지난 2년 동안 20일에서 25일 정도 걸린 것에 비해 지난 달에는 고작 14일밖에 걸리지 않아 주택 판매가 전례 없이 빠르게 이뤄졌다.
콘도미니엄의 경우 지난달에 548채가 거래되어 작년 6월 500채와 비교해 9.8% 판매량이 증가했다.
칼라마 김 콜드웰 밴커 퍼시픽 프로퍼티스 수석중개인은 경쟁이 과열되긴 했지만 찾아보면 아직도 적당한 가격으로 집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6월 말까지 1,243채의 주택 중 129채가 55만 달러 이하였고 1,859채의 콘도 중 400채가 25만 달러 이하였다. 고급 주택의 경우 지난달에만 200만 달러 이상의 집이 20채, 5월에는 9채 거래됐다.
작년 하와이 주 상경관광개발국은 하와이의 주택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6만5,000채의 집이 지어져야 하기 때문에 매년 최소한 6,500채가 주택시장에 투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매년 새롭게 지어지는 집들은 3,000채에 그쳐 날이 갈수록 하와이, 특히 오아후의 주택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격 변화는 다음과 같다.
-단독주택 70만 달러: 2014년 6월, 71만9,500달러: 2014년 11월, 73만 달러: 2015년 9월, 73만3,500달러: 2016년 1월, 76만 달러: 2016년 6월-콘도미니엄: 35만9,450달러: 2014년 2월, 36만 달러: 2014년 6월, 36만1,250달러: 2014년 12월, 38만1,500달러: 2015년 1월, 38만6,250달러: 2015년 12월, 38만9,500달러: 2016년 4월, 40만5,500달러: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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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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