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를 투입해 병원 건물을 신축한 카피올라니 메디컬 센터(Kapiolani Medical Center for Women & Children)가 11일 프로젝트 1단계를 마치고 개원했다.
카피올라니 메디컬 센터는 1978년 207개 병상으로 시작했다. 이번 병원 건물 신축은 설립 이래 가장 큰 프로젝트이다. 신축 병동은 20만 평방피트의 재활치료과, 외래 환자 클리닉, 산부인과, 소아과 등을 포함한다. 소아 집중치료실과 성인 수술실은 9월 개원하며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10월 개원할 계획이다.
일부 개원한 부분들은 계획된 프로젝트의 80%이며 새로운 건물을 위해 카피올라니 센터는 30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직원 체육관, 응급실, 영상센터, 주방, 식당 시설 등을 포함한 프로젝트의 20%는 아직 건축이 시작되지 않았다. 매년 4만5,000명의 응급환자들을 돌보는 카피올라니 센터의 수용량 확충을 위한 새로운 응급실은 2017년 완공된다.
여성과 아동을 위한 카피올라니 메디컬 센터(Kapiolani Medical Center for Women & Children) 시설 확장으로 가장 좋은 점은 환자 전용실이 더 넓어져 환자는 돌보는 사람들이 밤을 지새고 갈 수 있는 것이라고 꼽았다. 스미스 CEO는 “지금은 중환자실이 열려 있는 구조여서 사생활을 보호받지 못하지만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다.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회복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있을 때 빠르다”고 말했다.
새로운 5층짜리 병원 건물은 신생아와 소아의 집중치료실 병상 36개를 추가했으며 재활치료실도 3,000평방피트였던 예전 규모에 비해 거의 세 배가 더 넓은 8,000평방피트로 확장됐다. 스미스 CEO는 “늘어나는 하와이 인구와 함께 늘어난 의료 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병원 확장을 시작했고 새로 나온 기술들 때문에 기존의 건물을 개조하는 것보다 새로 건물을 올리는 게 훨씬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카피올라니 센터의 전체적인 확장 계획은 2025년 완료될 예정이다.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3,4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카피올라니 센터는 곧 다른 기금 모금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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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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