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는 흉년을 예상했던 하와이 커피업계의 수확량이 예상과 달리 지난 수확 철과 비교해서는 약간 낮지만 그래도 괜찮은 수준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커피는 연중 수확되지만 늦여름부터 초봄까지를 대개 수확 철로 간주한다. 2016년 상반기 수확 철에는 3,660만 파운드(5,420만 달러 상당)를 수확해 전년동기 수확량인 3,680만 파운드(6,260만 달러 상당)보다 수확량에서 큰 변화는 없었지만 파운드당 가격은 지난 수확 철 파운드당 1달러 56센트로 전년동기의 파운드당 1달러 72센트보다 가격이 상당히 내려갔다. 이는 하와이 커피 농부들이 170만 파운드의 커피를 팔지 못해 상품가치가 하락한데다 폭우와 커피열매를 갉아먹는 커피열매 천공벌레(coffee berry borer)라는 해충 때문에 커피열매가 많이 손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운드당 커피 가격은 떨어졌지만 수확량이 많아 지난 2월 미 농무부가 하와이의 커피 가치를 4,920만 달러 상당으로 예측한 것에 비해 실제 사정은 나은 편이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미 농무부는 커피 수확량과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을 커피 껍질을 벗기기 전에 측정하는 방식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정확한 수확량과 상품 가치를 판단하기에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강창범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