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칸 영화제 사상 가장 황홀한 영화로 극찬 받은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 >이 22일 펄리지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완성도와 쾌감을 칸에 배달하고 환호와 호평을 싣고 돌아온 이 영화는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가 창궐한 대한민국 서울에서 출발한 부산행 고속열차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100억원대 규모의 재난 블록버스터. 지난 5월 칸 국제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된 <부산행 Train To Busan>의 월드 프리미어가 있었다. 통상 외신의 관심이 덜한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에도 2,500석 대극장은 만석을 기록하는 등 극장의 분위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헐리우드 액션 영화와는 차별화된 확실한 볼거리와 매력, 그리고 강렬한 드라마로 야밤의 뤼메에르 극장에서는 <부산행>에 탑승한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환호가 상영 중간에도 지속적으로 쏟아졌으며, 생존을 향한 긴박한 사투를 리얼하게 표현한 장면에서는 관객들은 숨을 죽이며 스크린으로 빠져들었다. 프리미어에 참석한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 영화제 집행 위원장 역시 <부산행>에 대해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작이었다.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은 경쟁 부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상영 직후에도 관객들의 끊이지 않는 기립 박수와 함께 총 14번 이상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져 배우들은 화답하기 위해 다시 레드 카펫에 서야할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끝까지 늦출 수 없는 긴장감. 통렬하고 가식 없는 웃음까지 선사한다” (Variety), “긴장감, 독창적 스릴, 사회적 문제의식까지 <부산행> 감독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독립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1)으로 감독 주간에 초청 받은 바 있다.
초호화 캐스팅 역시 <부산행 Train To Busan>에 대한 기대감을 한 층 높인다. 연기파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의성, 충무로가 주목하고 있는 블루칩 최우식과 안소희, 그리고 섬세한 연기로 칸의 마음을 녹인 아역배우 김수안까지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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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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