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에 게시된 토니 채플린 SF경찰국장 위협 문구와 사진.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장 토니 채플린을 위협한 백인우월주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찰은 19일 용의자 도날드 에릭 호건슨(60)을 선셋 자택 아파트에서 체포, 구금했으나 카운티 구치소로 송치하지 않은 상태이다. 호
건슨은 트위터에 백인우월주의를 찬양하고 나치 상징 문양기를 게시한 것으로 당국 조사결과 밝혀졌다.
지난 16일 토니 채플린 경찰국장 사진 옆에 단두대 사진을 올리고 'White Trade Only'라는 문구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호건슨 자택 창문에서도 인종차별 메시지들이 발견됐다면서 현재 사건경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 이웃인 중국인들에게도 인종차별적 언어를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호건슨은 정신분열증을 앓아왔으며 가끔 자신을 베데스다(병을 고치는 연못)로 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2년 호건슨은 새크라멘토 주청사에서 FBI요원 살해 위협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재판 감당능력 부족으로 호건슨에 대한 기소는 기각됐었다. 한편 경찰에 대한 위협은 최근 댈러스와 배턴루지에서 발생한 경찰관들 피격사망사건으로 예민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에도 극우 성향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Ku Klux Klan)가 샌프란시스코 헤이트-애쉬버리 지역 인근에서 회원모집 전단지를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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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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