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유가와 전기료에도 불구하고 의료비, 식품값, 주택비 상승으로 호놀룰루의 인플레이션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올랐다.
미국 노동통계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분석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가 호놀룰루의 경우 2016년 상반기 2.4% 상승(전년동기대비)해 전국 평균 인플레이션 상승률인 1.1%를 상회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큰 인플레이션 폭 변화로 2012년 상반기에는 2011년 상반기와 비교해 2.8%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을 보였다.
하와이 주 상경제관광국은 지난 5월 2016년 상반기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이 2%고 예상한 바 있다. 주 상경제관광국의 유진 티안 수석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 2.4% 증가는 예상보다 약간 높은 수치”라며 “지난 20년간 호놀룰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평균 2.2%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은 소비자의 구매력과 실질적 소득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낮게 지속되는 국제유가 덕으로 2016년 상반기 호놀룰루의 휘발유 값은 전년동기대비 21.6% 급락하고 화력발전에 의존하는 전기비 또한 13.6% 하락했다. 그러나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비가 3.6% 상승하고 의료비(+9.4%), 외식비(+5.4%), 오락비(+3.4%), 식품비(1.7%) 모두 상승해 전체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에 기여했다.
<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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