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만 명이 가입되어 있는 하와이 최대의 보험회사인 HMSA와 24만8,000명이 가입되어 있는 하와이 최대의 종합관리기관(보험회사이자 종합병원)인 카이저 퍼머넨테가 약값 환자 부담금(copay)을 올리겠다고 발표해 많은 회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약품들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는 것은 특수약품(specialty drug)으로 카이저는 75달러였던 특수약품의 환자 부담금을 1월 1일부터 200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HMSA는 특수약품의 환자 부담금은 현재의 100달러를 유지하지만 ‘specialty nonpreferred’ 부문의 부담금을 무료에서 200달러로 대폭 인상한다. 다른 약품들의 경우 카이저는 상표가 없는 약품(generic)은 기존의 5달러에서 3달러로 오히려 인하되며 나머지 약품들의 부담금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특수 약품을 필요로 하는 1만2,700명이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HMSA는 모든 약품들의 환자 부담금이 2달러에서 10달러 인상된다.
로라 롯 카이저 퍼머넨테 대변인은 “특수 약품은 일회 투여량에 5,000달러 하는 것도 있는 등 그 값이 매우 비싸다”며 “전국적으로 만연한 부담금 상승 문제는 대형 제약회사들이 약값을 올려 환자들과 의료 체계 전체에 문제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발성 경화증, 암, C형 간염 같은 특수 약품 값은 전국적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엘리사 야다오 HMSA 소비자 체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HMSA에 가입한 고용주들은 당뇨병, 고 콜레스테롤, 고혈압,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 관련 약값으로 17.4%를 더 지출했다”며 고용주들과 회원들은 각각 다른 약값 부담금 옵션을 선택했는데 자사의 약국 직원들이 코페이 변화와 관련한 질문에 응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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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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