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황제’ 펠레(75)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주 산투스 시에 있는 펠레 박물관 베란다에서 리우올림픽 성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브라질 일간지 우 글로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성화대 점화를 누가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브라질 언론과 스포츠계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축구황제' 펠레(75)다.
펠레는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주 산투스 시에 있는 펠레 박물관 베란다에 나타나 주민들을 향해 성화를 들어 보인 것이 전부다.
펠레가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지 않은 것은 건강 때문으로 알려졌다. 펠레는 신장 결석 수술과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척추 수술을 연이어 받았다.
그러나 세계 스포츠계에서 펠레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그가 어떤 형식으로든 리우올림픽 개막 행사에 참여할 것이며 성화대 점화가 유력하다고 브라질 언론은 24일 보도했다.
원래 이름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린 축구계의 전설이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했고, 월드컵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17세이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으며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 4월 2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리우올림픽 성화는 5월 3일 브라질리아를 시작으로 현재 2만㎞에 달하는 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성화는 이날 상파울루 시내 51㎞ 구간에서 봉송이 이뤄지면서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렸으며, 다음 달 4일 리우 시에 입성한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리우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스포츠 축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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