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여 가구 주민들 대피
▶ 열돔으로 데스밸리 121도 기록

23일 빅서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하늘이 연기로 가득찼다.[AP]
캘리포니아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아름다운 해안의 자연경관지 빅서(Big Sur ) 지역에도 산불이 발생해 2000여 가구의 주민이 대피했다. 또한 이 지역 동물 보호구역의 동물들도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몬트레이에서 1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위치한 빅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이 지역의 온도가 화씨 10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진화작업이 벌였으며 해안지역 일부는 바닷바람이 불고 습도가 비교적 낮아 약간의 숨통이 트였다고 소방대는 밝혔다.
또한 지난 22일 LA 북쪽 산타 클라리타 밸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까지 사흘간 2만2천 에이커의 임야를 태우고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열돔 현상에 따른 찜통더위가 24일 동부 해안에서부터 중서부, 남부, 북서부 지역 등 미 전역을 휩쓸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지역의 경우 최고 온도가 화씨 121도까지 치솟았으며 다른 상당수 지역에서도 110도를 웃도는 열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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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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