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이 핑계 저 핑계로 전국 평균 비해 비싸

24일 실리콘밸리 지역 한 주유소의 개스값이 최저 갤런당 2.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이광희 기자]
전국적으로 개스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지만 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의 개스값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갤런당 60센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자동차협회(AAA)는 7월은 가장 교통이 활발한 여름시즌의 시작인데 지난 21일 기준 전국평균 개스값이 갤런 당 2.19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여름시즌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 있는 주유소 중 30%는 개스값이 갤런당 2달러도 채 하지 않으며 최근 몇년 동안 가장 개스 수요가 높다고 AAA는발표했다.
지난 21일 캘리포니아주의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2.83달러로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3.7센트가 하락한 가격으로 개스값 하락의 덕을 보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비교했을 때는 갤런당평균 60센트나 높게 지불하고있는 것이다.
지난 6월 월스트릿 저널과 LA타임스가 지난해 2월 토랜스에위치한 엑손모빌 정유시설에서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해 시설 가동이 중단됐던 것이 캘리포니아주 내 개스값이 상승한 큰 이유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약 1년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캘리포니아주의 개스값은 지난해 여름부터 지속된 개스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타주들과 비교할 경우 유독 비싼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달 초 캘리포니아주의 비싼 개스값이 정유회사들의 인위적인 가격조작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캘리포니아주 검찰이 정유회사들을 대상으로 재정내역 등을 포함한 주요 자료들을 주 검찰에 제출하도록 강제명령을 내렸으며 조사에 착수했다.
<
김지윤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