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가 26일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다섯 번째인 이번 FOMC 회의에서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에 따른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과 물가상승에 대한확신 결여 등으로 인해 현 기준금리인 0.25~0.5%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FRB의 주요 물가지표인 핵심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지난 1월과 2월 1.7%를 기록한 뒤 3월부터는 계속 1.6%에 머물고 있다. 물가 목표치인 2%를 밑돌아 FRB로서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특히 베이지북이 FOMC 정례회의의 기초 자료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폭스 비즈니스는 “낙관적인 고용실적과 글로벌 성장의 둔화, 인플레이션을 위협하는 역풍 등을 놓고 연준이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도 금리인상은 9월 이후로 미뤄졌다고 내다봤다.
주요 언론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되면 남은 9월, 11월, 12월 3차례의 회의가 남았으며 이 기간 1∼2차례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FRB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해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면서 올해 최고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을 예고한데 비하면 상당히 후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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