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 1명 사망***2만3천에이커 소실
▶ 진화율 10% 연일 제자리, 2천가구 위협

몬트레이카운티 소버레인즈 산불이 6일째로 접어들었으나 진화율은 여전히 10%대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26일 화재진압에 나선 불도저 소방관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빅서 북쪽 팔로 콜로라도 캐년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AP]
몬트레이카운티에서 발생한 ‘소버레인즈’ 산불이 6일째로 접어들었지만 무서울 기세로 번지고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전날 2만에이커 소실에서 27일 오전 2만3,568에이커로 소실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연일 진화율은 10%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더욱이 26일 밤 화재 진압에 나섰던 불도저 소방관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확산돼 2,000가구 산불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26일 불길에 갇혀 있던 등산객 그룹을 구조해냈다고 밝혔다.
몬트레이카운티 셰리프국 구조팀과 공조로 구출된 등산객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한편 바싹 마른 수풀이 연료 역할을 하는데다가 바람의 방향을 종잡을 수 없어 사방으로 불길이 확산되는 가운데 소방관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
당국은 또다른 불도저 소방관을 비롯해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도 진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전날 2,300명에서 3,079명으로 소방대원을 증원하고 소방 헬리콥터 14대, 항공기 306대, 불도저 60대, 에어 탱커 6대 등 각종 소방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으나 산불지역이 107도의 고온이라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밤 발생한 이번 산불은 8월 5일경이나 돼야 100% 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소방대원을 800명 증원하고 항공기도 10대나 늘렸다”면서 “오늘(27일) 중으로 진화율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라파타 주립공원에서 시작된 산불은 줄리아 파이퍼 번스 주립공원, 앤드류 모레라 주립공원, 파이퍼 빅서 주립공원, 포인트 로보스 주립 휴양지, 포인트 서 라이트하우스 주립역사공원, 로스 파드레스 국립공원 파인 리지와 마운틴 마누엘 트레일 등으로 번져 이 공원 모두 폐쇄됐다.
강제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300여명이 임시 대피소에 거처하고 있으며 카멜 하이랜드 남쪽 지역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경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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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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