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수십 피트 위 다리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남성이 결국 쇠고랑을 찼다.
25일 마린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250명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노스베이 구조기구’ 건물 앞에서 폭행 신고를 접수, 현장으로 출동했다.
조사결과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커티스 마이런 오덤(22)이 두 살 연상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잡아 당기는 등 물리적 힘을 가하고 피해자 소유의 닷지 칼리버 SUV 차량 키를 빼앗아 달아났다.
자신을 뒤따라오는 경찰과 70마일 이상 ‘광란의 질주’를 벌인 오덤은 리치몬드 브릿지 에서 53세 여성이 몰던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피해 운전자는 목 부위에 통증을 느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까지 도주를 시도하던 용의자는 급기야 다리 위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만용을 저질렀다.
허리춤까지 차오른 물 안에서 약 한시간 가량 협상팀과 대치상황을 벌이며 여자친구의 현장 방문을 요구하던 용의자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현장에서 검거된 뒤 마린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오덤은 폭력, 차량절도, 체포거부, 뺑소니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건의 경위 파악을 위한 수사기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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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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