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그로브 등불축제에서 남자주인공으로 선발된 김진우(가운데) 군이 6명의 공주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우 군(제이슨 김, 퍼시픽 그로브고등학교 10학년)이 한국인 최초로 퍼시픽 그러브 등불축제(Feast of Lanterns)의 남자 주인공으로 선발됐다.
축제 역사상 첫 공식 남자 주인공이 된 김진우 군은 1명의 여왕과 6명의 선발된 공주들과 함께 앞으로 1년간 지역 내의 주요 행사와 연중 이어지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 성적, 과외활동, 봉사활동,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 중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남자 주인공은 퍼시픽 그로브를 배경으로 한 동화책 속에 나오는 교육자이며, 영웅인 스칼러 장이라는 인물로 여왕 토페츠의 연인이다.
김 군은 평소에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참여 하고 있으며, 중학교 재학 시절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주자로서 악장을 역임했고,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운동에도 재능이 인정돼 학교 미식 축구와 라크로스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군은 지역 최대 축제에서 남자 주인공에 선발된 소감으로“100년 역사의 첫 남자 주인공 명단에 한국인 이름을 최초로 올리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지역사회 봉사를 하면서 한국을 알리는 일도 열심히 하겠다.” 라고 밝히며 의젓함이 엿보였다. 1905년에 시작된 등불축제는 퍼시픽 그로브에서 개최되며 매년 10,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몬트레이 최대의 축제로 올해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30일에는 러버스포인트 바닷가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오전 11시부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밤8시부터 시작하는 야외극과 불꽃놀이는 장관을 연출하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몬트레이 한국학교 몬소리 사물놀이패가 야외 공연을 펼쳐 주류사회에 한국의 멋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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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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