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 에이커 소실***진화율 15%
▶ 8월말에나 100% 진화 가능해
빅서 해안선을 따라 일주일째 번져가고 있는 '소버레인즈' 산불이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9일 오전까지 3만 에이커를 태우고 41채 가옥과 10곳 건물이 전소됐으며 2,000여 가정이 화재 위험에 놓여 있다. 22일 밤 몬트레이카운티 가라파타 주립공원 소버레인즈 클릭에서 일어난 이번 산불은 3만1,386에이커을 태웠으며 연일 소실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소방당국은 1,000여명을 증원한 4,277명 소방관을 화재현장에 투입, 각종 소방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으나 진화율은 15%밖에 되질 않는다.
350여명이 임시 대피소에 거처하고 있으며 가라파타를 비롯한 주변 주립공원, 휴양지, 산책로가 화재로 인해 폐쇄됐다. 또 26일 밤 진화에 나섰던 불도저 소방관 로버트 리건(35, 프레즈노카운티)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국은 가파른 지형과 90도대 고온, 낮은 습도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다며 8월 말경에나 100% 진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무서운 기세로 소버레인즈 산불 피해가 커지자 당국은 수일 전 8월 5일경 완전 진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8월말로 입장을 바꿨다. 그만큼 괴력 같은 속도로 불길이 확산되는 데다가 진화작업에 고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라델피아 민주당전당대회 참석차 자리를 비운 제리 브라운 주지사를 대신해 탐 토락슨 주 공공자원 관리자가 26일 몬트레이카운티를 비상사태 지역으로 선포하고 화재지역의 주민들 보호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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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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