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퍼 스프레이 뿌린 후지나던 남성 격투 벌여 구해
샌리엔드로에서 길 가던 여성에게 페퍼 스프레이(호신용 분사 액체)를 뿌린 후 차량을 이용해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28일 발생했다.
샌리엔드로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출근하기 위해 14700 블록 워싱턴 애비뉴 선상을 걷고 있던 23세 여성의 얼굴을 향해 페퍼 스프레이가 발사됐다.
수사 담당 경찰은 “차 사이에 숨어있던 납치 용의자가 스프레이를 발사해 피해자의 눈을 멀게 한 후 넘어트렸다”면서 “은색 닛산 차량 안으로 집어넣기 위해 질질 끌고 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나가던 시민에게 발각돼 격투가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이 남성에게도 페퍼 스프레이를 뿌렸다. 이 남성은 용의자를 잡고 놓지 않다가 계속되는 스프레이 공격에 손을 풀었고, 그 틈을 타 용의자는 닛산 자동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증인에 따르면 용의자는 25-40세 사이의 흑인 남성으로, 키는 약 5피트10인치, 몸무게 165-185파운드 사이이며, 짧은 곱슬머리에 염소수염 스타일에 턱수염을 길렀다.
용의자가 탄 차량은 뒷문에 틴트가 들어간 신형 닛산 4도어 세단이며, 바퀴 휠은 바퀴살 모양의 은색이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스케치<사진>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피해자는 용의자와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관련 제보는 스티브 형사 (510)577-323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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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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