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시에서 28일 오후 11시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관 1명이 숨지고 다른 경관 1명이 다쳤다.
총에 맞은 용의자는 경찰에 검거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언론에 따르면, 총격은 전날 밤늦게 샌디에이고 시 남동부 사우스크레스트 지역에서 발생했다.
조직폭력배 진압 전담반 소속인 두 경관이 검문을 위해 차량을 도로에 세운 직후 총격이 벌어졌다. 경관들은 곧바로 응급 지원 연락 무전을 쳤다.
지원 인력이 도착해 쓰러진 경관들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한 명은 숨을 거뒀고, 상체에 총상을 입은 다른 경관은 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다.
당시 경관들이 차량을 세운 이유와 용의자가 경관을 상대로 총을 발포한 동기 등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경찰과 경찰견, 특수기동대(SWAT)팀을 동원해 29일 날이 밝기 전까지 인근 주택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추가로 검거하진 못했다.
지난 7일 텍사스 주 댈러스, 17일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각각 군인 출신 흑인 용의자의 매복 조준 사격으로 경관 8명이 피살돼 경찰의 안전 문제가 대두한 상황에서 또 경관 사망 사건이 터졌다.
사망하거나 다친 경관들을 집계하는 미국 경찰추모기금의 29일 현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근무 중 피살된 경찰은 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명)보다 많다.
특히 총에 맞아 숨진 경관은 지난해 19명에서 79%나 증가한 34명에 달한다. 또 다른 집계를 보면, 미국 전역에서 7월 한 달에만 숨진 경관은 20명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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