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 졸업생 파티장에서***19세 용의자 검거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25마일 떨어진 셔놀트 시에서 30일 오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차를 타고 남쪽으로 달아나던 남성 용의자를 추격해 사건 현장에서 11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검거했다.
셔놀트 시와 이웃한 머킬티오 시 경찰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체포한 19세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용의자와 사망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파티를 즐기려고 15∼20명이 모여 있던 한 가옥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들은 최근 카미액 고교를 졸업한 18∼20세 학생들이었다.
목격자들은 주택에 들어온 용의자가 소총을 발포해 2명을 살해한 뒤 가옥 지붕으로 이동해 수차례 총을 난사했다고 증언했다.
현장에 있던 손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해들은 수전 제머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파티 참석자들이 용의자를 알았으며, 용의자는 먼저 살해한 2명 중 1명과 사귀다가 지난주 헤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치정에 의한 원한 살인일 가능성이 나온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부상자 1명의 상태는 희망적이라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워싱턴 주 고속도로순찰대는 총격 직후 용의자가 도주 중이라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급히 추격에 나서 2시간 만에 고속도로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신병을 머킬티오 경찰에 인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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