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놀룰루 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커크 칼드웰 현 시장, 피터 칼라일 전 시장, 찰스 드조우 전 하와이 연방하원의장이 지난 달 일본문화회관에서 2차 토론회를 가졌다.
호놀룰루 로터리 클럽이 주최한 이 토론회의 주요 안건은 호놀룰루 경전철로 세 후보 모두 종점을 알라모아나 센터로 하는 호놀룰루 경전철의 20마일 구간이 완성되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으며 재산세를 올리지 않는 것과 민관 합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는 것에 대해 같은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세 후보의 공통점은 여기서 끝이 났다. 재정 상태에 맞춰 프로젝트가 변경되어야 한다고 말한 드조우는 “오아후 서부부터 알라모아나까지, 더 나아가 하와이 주립대 마노아 캠퍼스까지 경전철을 이을 수 있는 모든 대안들을 생각해봐야 하지만 주어진 예산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자신은 경전철 공사를 위한 0.5% 소비세 인상안(이하 경전철세)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칼라일은 당초 약속한대로 구간을 완성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부족한 자금은 연방의 지원금을 더 받아내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세 후보 모두 부족한 경전철 공사비를 충당할 뚜렷한 계획은 내놓지 못했다.
드조우는 미들 스트릿부터 알라모아나까지의 구간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의 고가철도(elevated route)보다는 도로에 설치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칼라일은 도로에서 경전철을 운행하는 것은 “자살을 초래할 수 있고 다른 차들과도 통행이 엮이게 되어 경전철 구간을 도로에 설치하는 것은 재앙을 부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칼드웰도 지상에서 경전철을 운행할 경우 경전철이 “버스보다 빠를 수가 없기 때문에” 지상에서의 경전철 운행을 반대했다.
하와이의 예비선거는 8월 13일이며 이 예비선거에서 한 후보가 50% 이상의 표를 얻을 경우 바로 다음 시장으로 결정되지만 과반수를 얻지 못했을 경우 표를 제일 많이 받은 후보 두 명이 11월 8일 있을 총선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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