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영웅기장’ 수여식 열려
▶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전달

1일 포스터시티 크라운 호텔에서 열린 ‘호국영웅기장’ 전달식에서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이 6.25참전 유공자의 목에 호국영웅기장을 걸어주고 있다.
“지난 3년 간 약 18만명의 6.25참전 유공자들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함으로써 국가를 위한 희생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전참전기념비 준공식 참석차 북가주를 방문한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이 북가주 한인유공자들에게 기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준공식 행사가 끝나고 이어서 같은 날 1일 포스터시티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호국영웅기장' 전달식에서 최 차장은 “올해는 우리 정부가 직접 찾아낸 국외 거주 4,000여명의 6.25참전 유공자에게 기장을 드리게 됐다”며 “66년 전 북한의 불법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으로 대한민국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고, 참전용사들께서는 조국을 구하겠다는 불굴의 호국정신으로 목숨을 걸고 싸워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정부는 6.25참전 유공자 여러분과 같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행복하고 명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차장은 이날 참석한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북가주지회 유재정 회장과 새크라멘토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 김용복 회장을 단상으로 모셔 호국영웅기장을 전달했다.
이어 최 차장은 행사장을 돌며 60여명의 6.25참전용사들의 목에 일일이 기장을 걸어주고 한국정부를 대신해 유공자들의 값진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를 표시했다.
전달식 후 SF 한인회 토마스 김 회장, 새크라멘토 한인회 강석효 회장, 몬트레이 한인회 문 이 회장과 SF평통 정승덕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SF총영사관 관계자는 “보훈처에 따르면 북가주 지역에 생존하는 유공자는 250여명이지만 수여식에는 60여명이 참석했다”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유공자에게는 우편으로 메달을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국영웅기장을 받는 해외 거주 6.25참전 유공자는 모두 4,407명으로, 거주국별로는 미국 3,685명, 캐나다 351명, 호주 159명, 브라질 58명, 일본 5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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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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