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일 '리우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아시아 선수 15명'이라는 온라인 기사를 실었다.
포브스는 총 3페이지에 걸쳐 15명 선수의 사진은 물론 주요 경력을 일일이 소개했는데 한국 선수로는 여자 양궁에 출전하는 최미선(20)만 이름을 올렸다.
한국 양궁 대표팀 막내인 최미선은 현재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이번이 첫 올림픽 도전이지만 단연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힌다.
포브스는 "어느 나라도 양궁에서만큼은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면서 "최미선은 개인전은 물론이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와 함께 단체전에서도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선수는 '역도 영웅' 엄윤철(25)과 '다이빙 신동' 김국향(17)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엄윤철은 북한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1순위로 가장 먼저 꼽는 선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56㎏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제무대에 등장한 엄윤철은 2013∼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국향은 작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에서 북한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북한의 대외 홍보용 잡지 '금수강산'은 8월호에 '또다시 세계패권을 노리는 나어린 처녀 선수'라는 제목으로 김국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 선수도 2명씩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궁진제(여자 트랙사이클 500m)와 추보(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일본은 우치무라 고헤이(남자 기계체조)와 요시다 사오리(여자 레슬링)가 꼽혔다.
포브스는 지난달 3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찍었다.
골프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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