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공식에 참석한 경북전문대 학생들이 애국가 제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최재혁 총장이다. [김판겸 기자]
“살아있는 역사를 배웠습니다.”
1일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참전노병들의 마지막 염원이 달성된 한국전참전기념비 준공식에 참석한 경북전문대 학생들은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이들은 한국전 영웅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호국의지를 다졌다.
신찬우(철도전기기관사학과 2) 학생은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희생이 밑받침됐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면서 “우리가 쉽게 얻어낸 자유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1년전 착공식에 이어 준공식에도 참석한 박정수(간호학과 3) 학생은 “1년만에 이렇게 빨리 기념비가 완공될 줄 몰랐다”면서 “한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참전용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재혁 경북전문대 총장은 “우리 학교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영국, 미국 등 6.25 참전국을 대상으로 글로벌캠프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방문국마다 참전용사들을 찾아뵙고 감사와 위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경북전문대는 호국인증제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관, 안보관, 국가관을 확립하고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고 있다”면서 “안보통일전문가의 특강을 7회 들은 후 평가시험을 받으며 DMZ, 판문점 등 호국안보 견학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75년생으로 2010년 총장에 취임한 후 최 총장은 대학 경영 2년 만인 2012년 경북전문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또 ‘2015 학사제도 개선 우수 전문대학’선정, ‘2015 제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등으로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한편 학생들은 6주간 어학공부와 함께 자신의 전공에 맞는 업체와 기관을 방문해 체험학습을 동시에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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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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