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SF 국제숯불에서 장학생 및 회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밀알장학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해인, 크리스티 김, 이동진 회장, 안예원, 이제경군.
한인사회를 이끌 기둥이 되어달라는 바람을 담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밀알장학회(회장 이동진)가 올해도 전도유망한 한인 차세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국제숯불에서는 밀알장학회의 ‘제20회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최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올 가을학기 대학 입학 예정자인 안예원(UC샌디에고), 이제경(UC샌디에고), 크리스티 김(UC버클리), 이해인(EB주립대)양 등 4명에게 각 1,000달러씩 총 4,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지난 5년간 회장을 맡았던 이계옥 전 회장에 이어 18회부터 장학회를 이끌고 있는 이동진 회장은 “1996년 8월부터 올 7월 현재까지 총 104명에게 장학금 8만2,000달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평균 연령 70세 이상의 교인들로 이루어진 밀알장학회 회원들은 생활비를 쪼개 장학금을 마련,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제로 인한 재정 악화로 없어질 위기도 있었지만 회원들 모두 후학들을 길러낸다는 믿음과 신념으로 오늘날까지 밀알장학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크리스티 김 양은 “대학에 입학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겠다”면서 “소아과의사나 약사가 돼서 한인사회에 보답하겠다”며 자신의 장래 희망을 전했다.
<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