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산호세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칼로 찌르고 옛 여자친구를 인질로 삼아 경찰과 대치하다가 결국 체포됐다.
산호세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시25분쯤 산호세 다운타운 인근 이스트 제임스 스트리트와 이스트 줄리안 스트리트 사이에 있는 노쓰 나인 스트리트에 있는 주택에서 인질극을 펼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여성이 칼에 찔린 채 집을 떠나고 있는 것을 발견 그녀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정신분열증을 겪고 있는 자신의 아들인 데이비드 에릭 제르킨(29.사진)에 의해 칼에 찔렸다.
또한 집안에는 데이비드의 2개월 된 딸이 있었으며 옛 여자 친구를 인질로 삼아 경찰과 대치를 계속했다. 경찰은 인질을 풀어줄 것을 요청하며 용의자를 계속 설득하다가 결국 오전 7시가 넘어 섬광탄을 던져 칼을 든 남자를 발견하고 경찰견을 풀어 그를 체포했다.
데이비드의 모친은 아들이 정신분열 장애를 앓고 있으며 약물 처방 주사를 맞고 있다고 전했으며 가족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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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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