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호열 본국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4일 포스터시티 크라운호텔에서 대북정책과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미 주류사회에 통일의 필요성을 확산시켜 주세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협의회(회장 정승덕) 개최 대북정책강연회에 초청된 유호열 본국 수석부의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에서 미주동포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통일의 동력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4일 포스터시티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유 수석부의장은 “미국의 북한인권법 제재에도 미주동포와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컸다”면서 “남북긴장 완화 및 한미동맹 강화에 적극 나서 통일의 길을 앞당겨달라”고 말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북한의 핵포기를 이루려면 대화보다는 제재가 전략적으로 효과가 있다”면서 “더이상 대화나 보상으로는 북한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적의 방안”이라면서 “사드는 오직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방어적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북한도 6자회담을 통해 핵포기시 얻은 정치경제적 혜택을 알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을 압박하고 지속적인 제재를 가한다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 수석부의장은 “평통자문위원의 여성비율은 목표한 대로 31%를 이뤘지만 20-30대 청년 비율은 아직 낮다”면서 “그러나 지난 3월 청년 컨퍼런스를 통해 통일공감대 공유, 소통, 격려를 나누면서 청년위원들에게 희망을 보았다”고 전했다.
그는 올 6월 설문조사에서 평통위원들이 통일전문가들과 유사한 시각과 전망을 갖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준비된 평통위원들이 통일과정과 통일 후 통합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2, 3세대들이 통일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내실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승덕 회장은 “북한 전문가인 수석부의장으로부터 전문적인 지식을 전해들었다”면서 “통일의지를 다지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SF통일합창단이 오빠생각, 조국찬가를 불러 통일의 염원을 담아냈으며 백효정 소프라노가 축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강연회에는 신재현 총영사를 비롯한 단체장, 평통위원,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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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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