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세계 각국의 기수들이 다양한 '말말말'을 남겼다.
▲ 덴마크 기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 그냥 넘어지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넘어지면 악몽 같을 거예요.
▲ 영국 기수 앤디 머리 = 내 삼바 춤은 끔찍해요. 그래서 안 출거예요.
▲ 자메이카 기수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 = 팀을 위해 머리를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염색했어요. 마이애미에 사는 친구가 해줬는데 3시간 정도 걸렸죠.
▲ 난민팀 기수 로즈 나티케 로콘옌 = 긴장하기보다 자랑스러울 것 같아요. 이제 스포츠에 대해 생각할 때입니다.
▲ 쿡아일랜드 기수 엘라 니콜라스 = "엄마가 전화해서 내가 기수가 됐다는 것을 알려줬어요. 몸이 안 좋으셨는데 브라질에 가도 된다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오늘 리우 어딘가에서 저를 보고 계실 거예요. 정말 특별한 일이죠.
▲ 아일랜드 기수 패트릭 반스 = 아무도 개회식 때 깃발을 떨어뜨린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제가 첫번째가 되고 싶지 않아요.
▲ 러시아 기수 세르게이 테유친 = 지난 두 달간 (도핑 논란이)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어요. 어려운 상황이었죠. 최악을 생각했고, 러시아 선수단 전체가 출전 금지당할 수도 있었지만 합리적인 사람들이 맞는 결정을 내렸어요. 도핑 문제가 있는 것은 자명하지만 깨끗한 선수들이 같이 고통받아서는 안 됩니다.
▲ 뉴질랜드 기수 피터 벌링 = 멋있는 망토를 고향에서 가져왔어요. 다른 모든 과거 기수들과 함께 이를 입는 것은 특별한 일입니다. 뉴질랜드를 위해 뛰었던 선수들 모두에 대한 존경심을 불러일으킬 거예요.
▲ 호주 기수 안나 미어스 = 손에 땀이 많아 매우 긴장돼요. 좀 덜렁대긴 하지만 이번만큼은 잘해낼 거예요.
▲ 올림픽에 처음 참여한 코소보의 기수 마이린다 켈멘디 = 매우 특별한 순간입니다. 특히 코소보의 어르신들에게는요. 그들은 전쟁에서 살아남았고, 지금 이 순간은 힘든 시간을 보낸 코소보인 모두가 꿈꿔왔던 그런 순간일 겁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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