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파트너 출신 유도 정보경 ‘깜짝 은’
▶ 안바울 ‘한판승 사나이’ 유도 부활 주역 은퇴복귀 ‘주부 역사’ 윤진희 건재 과시
리우 올림픽에서 금보다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의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여자 유도의 ‘작은 거인’ 정보경(25)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선수단에 대회 1호 ‘깜짝 메달’을 선물하며 스타탄생을 알렸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 선배들의 훈련 파트너 역할을 했지만 런던까지 동행하지 못한 정보경은 4년 만에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 무대에 나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부끄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키 153cm로 이번 리우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키가 작은 정보경은 매트에만 올라서면 ‘여전사’로 변신해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남자유도 66kg급 세계랭킹 1위 안바울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해 금빛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경쟁자들을 무너뜨리고 결승까지 진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절정의 기량을 꽃피울 기대감을 부풀렸다.
안바울은 ‘’한판승 사나이‘ 최민호(대표팀 코치)의 뒤를 이어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의 부활을 책임질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부 역사’ 윤진희(30)는 한국 역도를 암흑기에서 구해냈다. 53kg급에서 3위로 동메달을 따내며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이후 8년만에 다시 메달을 목에 거는 저력을 발휘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은퇴했던 윤진희는 역도 대표팀 후배 원정식(26)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고 평범한 주부로 제2의 인생을 살다가 원정식의 부상을 계기로 현역 복귀를 결정, 땀과 눈물의 훈련 끝에 이번 리우 대회에서 동메달의 결실을 맛봤다.
한편 윤진희와 함께 부부 올림픽 동반 출전의 꿈을 이룬 남편 원정식은 오는 9일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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