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스웨덴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축하를 나누고 있다. [AP]
비행기 요금을 지불하지 못해 리우올림픽 첫 경기에서 기권패할 뻔 했던 나이지리아 남자축구가 스웨덴을 꺾고 두 경기만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이지리아는 7일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스웨덴과 2차전에서 전반 39분 사디크 우마르가 넣은 결승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일본과의 1차전을 앞두고 비행기표 문제로 도착이 지연된 끝에 경기시작 약 7시간전에 현지에 도착한 뒤 바로 공항에서 경기장으로 직행해 치른 경기에서 일본과 무려 9골을 주고받는 와일드한 난타전 끝에 5-4로 승리했던 나이지리아는 이날 스웨덴과의 경기에선 좀 더 ‘얌전한’ 경기를 치른 끝에 1-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사실 스코어는 1-0이었지만 내용은 나이지리아의 압승이었다. 나이지리아는 슈팅 23개, 유효슈팅 9개를 기록하며 슈팅 5개,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던 스웨덴을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단 한 골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A조에서는 덴마크가 남아공을 1-0으로 꺾었고, D조에서는 포르투갈이 온두라스를 2-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했던 아르헨티나는 알제리에 2-1로 승리해 8강 희망을 살려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