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환·구본길 나서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주목’
4년 전 런던에서 국민에 큰 감동을 준 한국 펜싱이 리우에서는 대회 초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고 있다.
펜싱에서 기다리던 메달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았다.
김지연(28·익산시청)과 서지연(23·안산시청), 황선아(27·익산시청)는 8일(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 나서지만 줄줄이 탈락했다.
김지연은 홀로 16강전에 진출했지만 이탈리아 선수에게 패했고, 서지연과 황선아는 32강전에서 각각 무릎을 꿇었다.
특히 김지연의 조기 탈락은 한국 펜싱에 충격이다.
김지연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사브르 개인전 금메들을 수확했다.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그는 8강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틀 전에는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3명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인정(26·계룡시청)이 8강전에서 분루를 삼켰고 신아람(30·계룡시청)은 32강, 강영미(31·광주서구청)는 16강에서 각각 탈락했다.
신아람은 런던올림픽에서 오심으로 메달과 연이 닿지 않았기에 특히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이번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 펜싱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역대 최고의 성적이었다.
김지연과 함께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던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리우에서는 아예 종목 리스트에서 빠졌다.
런던올림픽보다 성적이 좋지 않으리라는 점은 대회 전부터 예상됐다.
조종형 펜싱 대표팀 총감독은 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색깔을 떠나 두 개 이상의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목표가 좌절된 것은 아니다. 반전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 남자 에페·사브르 개인전, 여자 에페·사브르 단체전, 남자 에페 단체전을 남겨뒀다.
특히 선전이 예상되는 종목은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출전하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이다.
둘의 세계랭킹은 각각 2위, 4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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