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 도쿄 올림픽 2연패가 목표였는데”

<올림픽> 메달 바라보는 안바울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유도 66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안바울이 목에 건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2016.8.8 superdoo82@yna.co.kr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리우올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딛고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한다.
안바울은 7일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리우와 도쿄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게 인생 목표였다"고 밝힌 뒤 "4년 뒤 도쿄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 유도 66㎏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많이 아쉬워했다. 그러나 올림픽 은메달도 값진 성과다.
안바울은 "결승전에서 패한 뒤 한동안 멍했다. 그런데 (조준호)코치님이 '당당해야 한다. 정말 잘했다'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풀렸다"며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제 그는 도쿄로 시선을 옮긴다.
안바울은 "한 차례 올림픽을 준비해봤으니 다음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오는 것 같다"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바로 도쿄올림픽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날 코리아 하우스에는 여자 역도 53㎏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도 자리했다.
윤진희는 22살 때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고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해 메달을 추가했다.
윤진희는 "코리아 하우스로 오는 길에 안바울에게 나이를 물으니, 22살이라고 하더라. 이 나이에 올림픽 은메달을 따다니, 정말 놀랐다"며 "금메달은 놓친 게 정말 아쉽겠지만 한 걸음 내디뎠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지금도 충분히 대단하다"고 안바울을 격려했다.
윤진희의 말처럼 안바울은 젊고, 기회는 또 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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