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올림픽 입장권 [출처:브라질올림픽위원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입장권 '암표장사'를 시도한 조직이 브라질 경찰에 적발됐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리우 경찰은 입장권 암표장사 계획을 세운 조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조직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입장권을 대량 사들여 개인이나 기업에 웃돈을 받고 판매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조사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암표를 판매한 브라질인과 이를 구매한 외국인 다수를 불러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리우올림픽 입장권은 공식 웹사이트와 지정된 장소에서만 살 수 있다"면서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올림픽위는 2014년 월드컵 때와 같은 입장권 불법판매가 재발하지 않도록 판매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입장권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 2015년 3월에 암표장사 시도가 한 차례 적발된 바 있다.
한편, 2014년 월드컵 당시 입장권 판매와 호텔 예약 등 국제축구연맹(FIFA)의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가 입장권을 대량으로 빼돌려 비싼 가격에 파는 수법으로 엄청난 이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암표장사'로 얻은 이익 가운데 상당액이 FIFA에 비자금으로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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