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9개은행 총 2,340명...3분기 연속 줄어
BBCN-윌셔 통폐합 후 구조조정 추가 감원 예상
뉴뱅크•노아은행 지점망 확대 계획 직원채용 늘 듯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수가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2016년 6월30일 현재) 뉴욕일원 9개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수는 총 2,3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356명과 비교할 때 0.68%(-16명)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할 때도 1.1%(-26명) 줄었고, 2015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표 참조>
이 같은 직원수 감소는 지난달 말 합병을 완료한 BBCN과 윌셔은행이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윌셔는 전년 동기대비 36명이, BBCN은 9명이 줄어 두 은행에서만 45명이 감소했다.
합병을 앞둔 BBCN과 윌셔는 올해 2분기 사실상 채용을 동결, 퇴직과 은퇴 등 자연감원 요소로 인한 직원수 감소가 예상됐다. 올해 2분기 BBCN의 풀타임 직원수는 918명으로 1분기(945명)보다 27명이, 윌셔는 549명으로 1분기(569명)보다 20명이 각각 줄었다.
더욱이 두 은행은 오는 11월 합병에 따른 지점 통폐합을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이어서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도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직원 감원도 예상된다.
전년 동기대비 풀타임 직원수가 증가한 은행은 태평양과 뉴뱅크, 뉴밀레니엄, 우리 등 4개였고 감소한 은행은 윌셔, BNB하나, BBCN, 노아, 신한 등 5개였다. 태평양 은행은 전년 동기대비 26명이 늘어 가장 많았고 뉴뱅크(11명)와 뉴밀레니엄(9명), 우리(6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직원수가 감소한 은행은 윌셔(-36명)와 BNB하나(-15명), BBCN(-9명), 노아(-5명), 신한(-3명) 순이었다.
직원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뉴뱅크로 전년 동기대비 36.7% 늘었다. 이어 뉴밀레니엄(19.2%)과 태평양(14.6%), 우리은행(2.6%) 순이었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할 때 풀타임 직원수가 증가한 은행은 태평양과 우리, 뉴뱅크, 뉴밀레니엄, 신한 등 5개 였고 감소한 은행은 BBCN과 윌셔, 노아, BNB하나 등 4개였다.
직전 분기대비 직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은행은 태평양으로 12명이 늘었다. 이어 우리(9명)와 뉴뱅크(5명), 뉴밀레니엄(3명), 신한은행(1명) 순이었다. 직전 분기대비 가장 높은 직원수 증가율을 보인 은행은 13.9%를 기록한 뉴뱅크로 뉴욕일원 한인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이어 태평양(6.3%)과 뉴밀레니엄(5.7%), 우리(4.0%), 신한은행(0.5%)이 뒤를 이었다.
한인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뱅크 오브 호프’의 구조조정이 예정돼있어 뉴욕일원 한인은행들의 전체 직원수는 당분간 좀 더 줄어들 전망”이라며 “하지만 지점망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일부 은행들의 풀타임 직원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뱅크는 올 가을 포트리 허드슨라이트에 지점을 낼 계획이고, 빠르면 올 가을 당국의 제재조치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노아은행도 지점개설 등 영업망 확장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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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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