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틴카 호스주(27·헝가리)가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100m 배영에서 우승한 뒤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호스주는 이틀전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헝가리 수영의 '철녀'(Iron Lady)로 불리는 카틴카 호스주(27)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회 첫 2관왕에 오르며 다관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호스주는 9일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8초45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첫 50m 구간을 6위로 돌았지만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앞선 선수들을 차례로 제쳐나갔다.
이로써 호스주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 종목을 통틀어 첫 2관왕이 됐다.
2014년과 2015년 잇달아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부문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은 호스주는 지난 7일 열린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6초36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예스원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 4분28초43을 무려 2초07이나 줄였다.
2위 마야 디라도(미국·4분31초15)를 4초79 차로 따돌릴 만큼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호스주는 배영 100m 결승이 끝나고 약 1시간 뒤에 치러진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도 나서 2분08초13으로 2조 1위, 전체 16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호스주가 이 종목 세계 기록(2분06초12)을 보유하고 있어 10일 열릴 결승에서 다시 한 번 그의 금빛 레이스가 기대된다.
호스주는 이번 대회에서 접영 200m와 배영 2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라 과연 몇 개의 금메달을 더 수확할지 관심을 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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