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서울을 통해 꾸준하게 방송 설교를 하고 있는 '은혜선한이웃교회 목사님'이 궁금하다는 문의가 종종 옵니다. 방송설교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방송설교는 늘 제가 원하고 기도하는 목회자 삶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삶의 무게가 힘겨워 하나님을 찾다가도, 교회 안으로 들어오기를 망설이는 분들과의 폭넓은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방송이라는 귀한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의 설교를 반가워 하는 분이 계신다니 참 기쁘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방송설교를 참 은혜 가운데 하다가도 건강이 약해져서 잠시 쉬었고, 개인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들게 되면 또 쉬곤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제게 좋은 통역자를 보내주셔서 건강도 회복시켜 주셨고, 후원자를 보내어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매주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고 있습니다.
방송 설교를 위해 특별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나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요?방송설교의 내용을 늘 기도하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의 설교는 교인들의 삶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느낄 수가 있어서, 거기에 맞추어 핵심을 두고 말씀을 준비합니다만, 방송설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향하여 혹은 믿지 않는 자들과 마음을 교류하면서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이 문제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강조하는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중심으로 설교하려고 애씁니다.
이민자들을 위한 교회의 역할 가운데 한 부분을 목사님 방송 설교가 대신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복음방송이 아닌 상업방송에 설교를 계속하시는 소신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네, 복음방송에서 여러 번 초청해 왔습니다만, 복음방송은 많은 기독교인 중심으로 방송을 듣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설교가 흘러 넘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족하지만, 한인들이 그래도 제일 많이 듣고 있는 라디오서울 방송을 택해 꾸준히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방송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수신상태 불량) 안타까울 때가 많고, 제가 방송국 개국 때부터 방송을 해온 터여서, 애착이 가는 방송인 것도 사실입니다. 항상 무궁한 발전을 위해 마음으로 성원을 보내며 기도합니다.
목회자로서 부름을 받게 된 계기와 하와이와 인연 그리고 오영숙 목사의 목회 비젼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요.
목회자로서의 소명은, 제가 17살 때 폐결핵 늑막염을 앓게 되었는데, 예수님께서 말씀을 보내셔서 치료해 주셨습니다. 그 후 저는 복음을 깨닫게 되면서 주님의 종들로부터 소명을 받았다고 말씀해주셔서, 대학을 졸업한 후 신학교에 가서 목사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제 40여 년이 지난 목회생활 가운데, 인생의 큰 풍랑도 겪었으며 하와이에는 1987년 3월에 왔으니 이제 30여 년이 되었습니다.
교단에서 문제 있는 교회인 하와이로 파송 받아 남편과 함께 이 곳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고비고비마다(건강, 가정문제, 교회문제 등) 주님 의지하고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왔는데, 그것이 제게는 천금보다 더 귀중한 시간이요,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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