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달 획득하면 명실상부한 ‘황금세대’ 등극

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0일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후반전 때 물을 마시고 있다.
신태용호가 대한민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0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C조 3차전에서 멕시코를 1-0으로 꺾었다.
2승1무로 C조 1위를 확정한 대표팀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 남자축구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행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축구가 8강에 진출한 것은 1948년 런던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2회 연속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태용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다양한 기록을 양산하고 있다.
세계 최다기록인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선배들의 위업을 이어나간 대표팀은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대파했다.
8-0이라는 스코어는 한국 축구 사상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대회 최다 골 차 승리와 최다 골 득점이라는 기록을 낳았다.
또한 이 경기에서 3골을 뽑아낸 류승우(레버쿠젠)는 한국 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오세아니아의 약체 피지를 상대로 기록을 양산한 뒤 유럽의 강호 독일과 비긴 신태용호는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까지 꺾으면서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사에 남을 기록을 만들어 냈다.
물론 대표팀이 설정한 목표는 8강 진출이 아니다. 동메달을 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8강전 이후 2승을 더해야 이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다.
신태용호의 시선은 이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호가 기록한 동메달 이상의 성과에 맞춰져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리우에서 목표를 달성하면서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황금세대'로 자리매김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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