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총웨이, 5점만 잃고 승리·린단, ‘황금신발’로 제압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최고 라이벌인 리총웨이(34·말레이시아)와 린단(33·중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경기에서 각자 압도적인 1승을 거뒀다.
리총웨이는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단식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소렌 옵티(수리남)를 2-0(21-2 21-3)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리총웨이는 19세인 옵티에게 5점만 내주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뽐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연거푸 은메달로 아쉬움을 삼킨 리총웨이는 마지막 올림픽인 리우에서 금메달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경기 후 리총웨이는 "컨디션은 좋다. 기대도 많이 된다"며 "4년 만에 참가하는 올림픽이어서 관중과 응원 분위기가 다른 경기와 완전히 다르다.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서 두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빼앗아 간 린단(중국)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리총웨이는 "다가오는 경기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베이징·런던 올림픽에서 남자단식 2연패를 이룬 중국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 린단도 남자단식 조별예선 E조 첫 경기에서 다비트 오베르노스터러(오스트리아)를 2-0(21-5 21-11)으로 꺾고 1승을 챙겼다.
린단은 이날 황금색 신발을 신고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린단은 황금 신발에 대해 "빛나고 매력적인 신발이다. 사람들이 이 신발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신었다"고 말했다.
전통의 라이벌인 리총웨이와 린단 사이에서 세대교체를 꿈꾸는 천룽(27·중국)은 이날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닐루카 카룬나랏네(스리랑카)를 2-0(21-7 21-10)으로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세계랭킹은 천룽이 2위로, 3위인 린단보다 한 단계 높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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