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키몬 고를 하던 청년이 살해되는 등 해당 게임의 폭발적 반응만큼이나 관련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버클리 경찰국이 강도 피해를 경고하고 나섰다.
버클리 경찰국은 11일 스마트폰 앱 게임인 포키몬 고를 하다 최소 3명이 강도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뒤 주민들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중 2명은 UC버클리 캠퍼스 주변에서 강도를 당했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 여성은 게임 도중 2명이 자신을 뒤따라오는 것을 감지하고 방향을 바꾸며 따돌리려 했다”며 “하지만 강도들이 그녀를 때려 넘어트린 후 스마트폰과 지갑을 강탈해 갔다”고 전했다.
이외에 포키몬 고 게임에 집중해 거리를 걷고 있던 남성의 스마트 폰을 가로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도주한 사건도 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의 범인 2명은 체포했다고 밝혔다.
버클리 경찰국은 이같이 최근 들어 포키몬 고 게임에 정신이 팔려있는 게이머들을 노리는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게임 도중 주변을 살피고 목적지 도착 전까지 스마트폰을 꺼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혼자가 아닌 대형그룹과 함께 게임을 즐기라면서 혼자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 폰을 보며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행동은 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토요일인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의 기나델리 스퀘어 인근에서 포키몬 고 게임을 하던 20세 청년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현재까지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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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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