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밍데일즈 화장품 코너 남성 뷰티 어드바이저 고층 콘도 공사장서 맹활약 여성 크레인 기사
하와이에 와서 처음 펼쳐 든 로컬 신문에서 와이키키 고층 콘도 건설현장을 누비고 있는 여성 크레인 기사를 조명한 기사를 접하고 이런 분야에 여성이? 놀라웠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알라모아나 센터 블루밍데일즈 백화점 한국산 화장품 코너에서 유쾌하게 고객 상담을 하고 있는 남성 뷰티 어드바이저를 만났다. 이 분야에도 남성이? 화제의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블루밍데일즈 화장품 코너 이영욱 뷰티 어드바이저
한류 드라마나 예능 덕분에 한국 화장품은 이제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품 브랜드가 되고 있다. 이렇게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을 하와이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더페이스샵은 이미 하와이에 들어 온지 오래다. 지난해 말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매장이 알라모아나센터 블루밍데일즈 백화점에 입점했다. ‘아리따움’은 5개의 브랜드를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설화수, 아이오페, 마몽드, 라네즈, 아리따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킨케어 제품부터 색조화장까지 다양하다. 5개의 브랜드가 함께 있어 직접 테스트해 보고 더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기에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이 아리따움 매장에 또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남성 뷰티 어드바이져(Beauty Advisor)가 고객을 맞고 있다. 주인공 이영욱씨는 지인의 추천으로 뷰티 어드바이저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화장품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색다른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이씨는 “화장품은 여성스러운 것이 아닌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 성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아름다운 것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남성이 화장품가게에서 일하는 것은 특이하지만 이 점이 바로 자신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여성 고객들도 오히려 더 편안해하며 피부나 메이크업에 관한 고민거리를 잘 털어놓는다. 여성의 화장은 자기만족에 더해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것도 있기 때문에 이씨는 자신이 남성의 관점에서 봐줄 수 있어 고객들은 더 만족한다고 전한다. 한국화장품은 엄청나게 섬세한 부분까지 배려한 화장품으로 다른 나라 브랜드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 효과는 좋아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고객들의 반응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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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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