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다이빙 풀 경기장의 물 색깔이 갑자기 초록빛으로 변한 것은 물탱크에 들어있던 수질관리용 약품의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NHK가 11일 국제수영연맹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풀장 변색 원인을 조사한 수영연맹 측은 수질관리용 약의 효과가 없어져 물 색깔이 변했다고 밝히고 "선수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캐나다 대표단은 독자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 파크에 있는 풀 중 한곳에서 지난 7일부터 다이빙 경기가 시작됐으나 9일께 풀장의 물이 초록색으로 변하기 시작, 영국 다이빙 선수인 토마스 데일리가 트위터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캐나다 대표로 여자 싱크로 다이빙 동메달리스트인 로슬린 필리온은 "다이빙대 위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물이 진짜 초록색이어서 웃음을 참느라 죽을 뻔 했다"면서 "물색깔이 오렌지색이든 자주색이든 문제 없다"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NHK에 "약품을 넣었으니 물색깔이 11일중 원래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욕 타임스는 10일 조직위를 인용, '너무 많은 사람이 동시에 풀장을 이용한 데 따른 화학적 불균형'이 변색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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