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진 개인전 우승 한국팀 첫 2관왕
▶ 기보배 동메달 차지

11일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혜진(오른쪽)과 동메달을 획득한 기보배가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
한국 여자 양궁이 리우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휩쓸며 신궁의 계보를 이어갔다.
11일 한국 양궁이 리우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키가 작은 ‘땅콩’ 중에 ‘짱’이라는 의미의 ‘짱콩’ 별명을 가진 장혜진(29)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양궁 정상에 섰다.
지난 7일 여자 단체전에서 기보배·최미선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낸 장혜진은 이날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리우 올림픽 2관왕으로 탄생했다.
장혜진은 이번 대회 첫 남북대결로 주목받았던 강은주(북한)와의 16강전에서 세트점수 6-2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뒤, 4강에서 기보배와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을 벌여 7-3으로 승리, 금메달로 향하는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겼고,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6-2로 제압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 2012년 런던 올림픽 챔피언 기보배는 장혜진에게 진 뒤 3∼4위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1위 최미선은 8강에서 발렌시아에게 0-6으로 예상밖 완패를 당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1984년 LA 올림픽에서 서향순이 금메달을 딴 이후 홈팀 텃세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하고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