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강은주도 한국산 사용…“한국이 아시아연맹 통해 지원하기도”

<올림픽> 장혜진의 금빛화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 맞붙었던 세계적 선수들의 손에는 '한국산' 활이 들려있었다.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에 오른 8명의 선수 중 5명은 한국 브랜드 활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인전 금·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단의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와 최미선(광주여대)은 전원 한국산인 윈앤윈을 쓰고 있다.
활 날개 부분에 적힌 브랜드를 살펴본 결과 8강에 오른 우자신(중국), 나오미 폴카드(영국)의 활도 윈앤윈이었다.
결승에서 장혜진과 맞붙은 리사 운루흐(독일), 3·4위전에서 기보배와 겨룬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 그리고 대만 에이스 탄야팅은 미국 브랜드인 호이트를 썼다.
특히 16강에서 장혜진과 이번 대회 첫 남북대결을 벌였던 북한의 강은주 역시 윈앤윈 활을 들고 있었다.

<올림픽> 北강은주 리우 女양궁 개인전 16강 출전
양궁협회 관계자는 "활은 여러 부품을 조립해 만들고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부품도 있어 100% 국산 활은 없다"면서도 "북한 활은 한국에서 아시아양궁연맹의 이름으로 알게 모르게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한국산을 쓰면서 성적이 좋으니 저절로 홍보 효과가 있다"면서 "국내 시장이 좁다 보니 파이빅스, 윈앤윈 등 국내업체가 해외진출에 노력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구본찬(현대제철)과 김우진(청주시청)이 각각 한국산 브랜드인 윈앤윈, 엠케이를 쓰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호이트를 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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