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투자 증가
▶ 트위치*너드월넷 등 임대 완료
비싼 렌트비에 퇴출기업도 늘어
=====
샌프란시스코로 몰려드는 테크기업들로 건설붐이 다시 일고 있다. 건축개발 및 브로커 회사들에 따르면 급성장한 테크기업들의 사무실 공간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찾는 경우가 늘어 건설기한을 앞당기는 등 상업용 건물 프로젝트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00 오웬스 스트리트에 70만 스퀘어피트 프로젝트와 100 후퍼 스트리트에 40만 스퀘어피트 컴플렉스 공사를 진행중인 킬로 리얼티 기업 대표 마이크 샌포드는 “지난 두달간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 수요자의 요구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양상은 브렉시트 이후 가라앉았던 주식시장이 반등되면서 벤처캐피털사들의 스타트업 투자가 1분기 1,270만달러에서 2분기 1,520만달러로 20.5% 불어나면서 자본유입량이 커졌기 때문이다(국립벤처캐피탈협회 통계).
우버, 핀터레스트(Pinterest, 이미지 공유 및 검색 사이트), 스트라이프(Stripe, 결제 처리 모듈 제공 회사) 샌프란시스코 본사 건설 담당자인 알렉산드리아 부동산기업 COO 스티브 리처드슨은 “ 생명공학기업들은 250만 스퀘어피트 사무실을 선호하는 반면 테크기업들은 590만 스퀘어피트 사무실을 원하고 있다” 고 밝혔다.
350 부시 스트리트 19층 타워에도 첫 테넌트로 게임회사인 트위치(Twitch)가 18만6,000 스퀘어피트 사무실을 얻었으며 181 프리몬트 스트리트에 파이낸스 웹사이트 회사인 너드월넷( NerdWallet)도 10만 스퀘어피트 임대를 성사시켰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세일즈포스 타워에는 140만 스퀘어피트 중 82만 스퀘어피트의 리스가 완료됐으며 타워의 절반은 세일즈포스측이 사용할 계획이다. 250 하워드 스트리트 파크 타워 리스를 담당하는 크리스토퍼 로더는 “아직 건설중인 건물에도 세입자들이 계약을 하자며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는 이런 시장의 열기가 개발자들에게는 유리하지만 세입자들에게는 고통스런 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가장 비싼 사무실 공간이 된 샌프란시스코에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퇴거되는 회사들도 다수 있기 때문이다. 비영리기관들을 비롯해 금융서비스사인 찰스 스압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댄버나 댈러스로 이전했다.
리프트(Lyft)와 피트비트(Fitbit)는 임대료가 조금 더 싼 브래넌 스트리트 새건물로 이전하는 드랍박스의 기존 건물로 이전할 예정이다.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