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양궁 올림픽 사상 최초의 전 종목 석권을 완성한 금메달리스트 구본찬이 12일 힘차게 활 시위를 날리고 있다. <연합>
꿈은 이루어졌다. ‘10점의 사나이’가 해냈다.
한국 양궁이 12일 남자 개인전 금메달도 따내며 양궁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뤘다. 그 주인공은 위기 때마다 10점을 명중시킨 새로운 신궁 구본찬(23)이었다.
구본찬은 이날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을 7-3으로 물리치고 금빛 포효를 하며 이번 대회 양궁에 걸린 마지막 금메달까지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다.
지난 6일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김우진, 이승윤과 함께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합작했던 구본찬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장혜진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2관왕이자, 한국 남자양궁 사상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이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개인전 우승이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처음 나왔으나 당시 남자 단체전에서 3위에 머무는 바람에 ‘금메달 싹쓸이’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6개를 획득했고 이 가운데 4개가 양궁에서 나왔다. 사격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이날 남자 50m 소총복사에 출전한 김종현(31)이 결선에서 208.2점을 쏴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서도 은메달을 땄던 김종현은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종현은 13일 주 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관계특집 2면·스포츠섹션>한국은 12일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메달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