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준결승 가자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5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신승찬(앞)과 정경은이 에프제 뮈스컨스-셀레나 픽(네덜란드)조를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6.8.15 jeong@yna.co.kr
"상대가 세계랭킹 1위든, 2위든 상관없어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승행을 확정한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정경은-신승찬은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2-1(21-13 20-22 21-1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다. 이들의 세계랭킹은 1위로, 5위인 정경은-신승찬보다 높다.
그러나 정경은-신승찬은 이런 숫자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정경은은 "랭킹은 상관없다. 다 같은 사람이니 실수를 할 것이다. 분석해서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정경은-신승찬은 지난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마쓰모토-다카하시를 2-1로 꺾은 바 있다.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올림픽> 준결승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5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정경은(오른쪽) 신승찬 조가 에프제 뮈스컨스-셀레나 픽(네덜란드)조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2016.8.15 jeong@yna.co.kr
정경은-신승찬은 이날 8강전 경기를 돌아보고 준결승전에 철저히 대비할 생각이다.
이날 네덜란드와 경기에 대해 정경은은 "쉽게 갈 수 있었는데 2게임 마지막에 수비적으로 가면서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못한 게 어렵게 갔다"고 아쉬워했다.
첫 번째 게임을 쉽게 따 놓고도 두 번째 게임을 내준 정경은-신승찬은 마지막 게임에서 평소 공격성이 강한 팀 색깔을 되찾으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신승찬은 "마지막 게임에 11점을 먼저 내고 빨리 움직여서 과감하게 공격을 했다. 네덜란드의 실수가 나오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마지막에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여자복식은 한국 대표팀이 꼽는 '다크호스'다.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던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 남자복식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신승찬은 "우리 대표팀에서 남은 팀들도 다 같이 준결승에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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