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상하위 소득차 11.6배
▶ 중가주 14배로 가장 높아
캘리포니아주 빈부격차가 가난한 지역일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오라클 래리 앨리슨 같은 거부들이 사는 베이지역이나 또는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하는 우편번호 소유 일대가 빈부격차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가난한 지역일수록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초당파 공공정책연구소(PPIC) 조사에 따르면 베이지역 소득 불평등은 타 지역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베이지역 상위 10% 소득은 하위 10%와 10.6배 차이를 보였으며 2014년 11.6배차로 간극이 벌어졌다.
상위 10%가 소득의 90% 이상을 가져가는 90/10 비율에서 새크라멘토 지역은 2007-2014년 36.8%로 뛰었고, 차압 위기에서 휘청거리는 남가주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는 무려 소득불평등이 40%로 벌어져 가장 큰 격차를 기록했다.
반면 베이지역은 9.9%로 낮았고, LA카운티는 13.4%, 중가주는 25.9%를 보였다. PPIC의 사라 본 연구원은 “베이지역은 경제회복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 곳이라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지 않았다”면서 “경기침체기간 전반적으로 하락한 소득이 빠르게 원상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랜드 엠파이어의 하위 10%는 2007년 이래 35% 소득이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샌 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포함된 이 지역들은 빈부 격차폭이 40%로 늘어났다. 반면 베이지역 저소득층 소득은 9% 떨어졌다.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가장 소득 불균형이 심한 곳은 상위와 하위 소득 격차가 14배가 되는 중가주로 뽑혔다. 중가주 하위 10% 가정은 4인 가족의 경우 연 1만말러 미만이다.
UC데이비스 빈곤연구센터 앤 스티븐스 디렉터는 “농업 등 전통적인 작업에 의지하는 주민들의 소득이 낮다”면서 “그들은 임시직, 과일 채소 수확 필드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 전체로 하위 10%의 소득은 2007년 이래로 26%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 상위 10% 부자들도 소폭 줄었다. 본 연구원은 “상위 소득자는 소득회복이 빠르지만 하위 소득자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불평등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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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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